매년 많은 세계여행자들은 히말라야를 트레킹하기 위해 네팔을 방문하곤 한다.
생각보다 다양한 코스에, 히말라야트레킹을 처음 알게된 사람들은 많은 고민을 한다.
"어떤 트레킹 코스를 선택할 것인가" 가 주된 고민 내용일 것이다.
네팔에서 가장 인기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는 크게 2가지가 있다.
바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ABC와 EBC 트레킹이다.
BC는 Base Camp의 줄임말로 '베이스캠프'를 의미한다.
A는 Annapurna로 '안나푸르나', E는 Everest로 '에베레스트'의 앞글자이다.
즉,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방문하는 ABC트레킹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방문하는 EBC트레킹이 가장 인기있는 2가지 트레킹 코스이다.
물론 이 외에도, 랑탕히말라야, 마르디히말 등 엄청나게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존재한다.
먼저 안나푸르나 지역을 살펴보면,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존재한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다시 한번 크게 2종류의 트레킹 코스로 나뉘는데,
바로 ABC트레킹과, 안나푸르나 라운딩 이다.
1) ABC 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4130m) 까지 다녀오는 코스로 보통 5박6일 정도 소요된다.
2) 안나푸르나 라운딩
안나푸르나 I, II, III, IV, 마차푸차레 등을 외곽으로 크게 한 바퀴 도는 트레킹 코스이며, 가장 높은 고도는 '쏘롱라 패스(5416m)' 이며 아름다운 안나푸르나 산군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푼힐 전망대 트레킹
푼힐(3210m)전망대 까지 다녀오는 푼힐 전망대 코스는 1박2일로 다녀올 수 있는 트레킹 코스이다. 첫 날 트레킹 이후, 롯지(숙소)에서 잠을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 푼힐에서 일출을 보는 코스인데 안나푸르나 산군을 파노라믹 뷰로 만나 볼 수 있다.
ABC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은 푼힐을 방문하고 바로 ABC를 방문하는 코스를 많이 찾는다.
사람에 따라, 체력에 따라, 기상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7박8일 정도 소요되는 코스이다.
다음으로, 쿰부 히말라야 지역을 알아보자.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의 출발점은 '루클라(2840m)' 라고 하는 작은 마을이다.
카트만두에서 이 곳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오거나, '지리'까지 지프를 타고와서 7일 간 걸어서 도착할 수 있다.
대다수의 트레커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루클라에 도착한다.
쿰부 히말라야에는 많은 트레킹 코스가 존재한다.
1) EBC트레킹
쿰부에서 가장 대중적인 트레킹 코스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코스이다.
2) 고쿄 트레킹
쿰부의 서쪽에 위치한 고쿄를 방문하는 코스로, 아름다운 고쿄호수를 만나볼 수 있다.
3) IBC트레킹
쿰부의 동쪽에 위치한 임자체 베이스캠프(IBC)를 방문하는 코스이다. (=아일랜드피크 베이스캠프)
4) 3패스3리
전세계에서 가장 어렵고 성공률이 절반이 되지 않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코스로, 쿰부 히말라야에 존재하는 3개의 패스와 3개의 리를 전부 방문하는 코스이다.
여기서의 패스는 '고갯길'을, 리는 '봉우리'를 의미한다. 즉, 3개의 고갯길과 3개의 봉우리를 넘는 코스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초록색으로 표시한 '콩마라패스(5535m)' + '촐라패스(5420m)' + '렌조라패스(5415m)' 와
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한 '추쿵리(5550m)' + '칼라파타르(5550m)' + '고쿄리(5360m)' 가 바로 3패스 3리이다.
전문산악인이 아닌, 일반인이 도전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트레킹 코스이다.
소요기간은 EBC 방문을 포함하여, 15박16일 정도가 소요되며, 체력 혹은 고산병, 날씨 문제로 인하여 +3~+4일의 여유를 잡는 것이 좋다.
위에서 말했듯, 일반적으로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방문을 포함하여 3패스3리 + EBC 로 다녀오는 것이 일반적이며, 추가적으로 임자체 베이스캠프, 초오유 베이스캠프, 아마다블람 베이스캠프, 로체 베이스캠프 등을 추가할 시
'3패스3리3BC, 3패스3리5BC' 등으로 불리운다. 이는 최대 25일 이상이 걸리는 트레킹 코스들로, 극극악의 난이도이다.
3패스3리의 가장 큰 매력은, 거대하고 웅장한 쿰부 히말라야를 다양한 각도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이며, 빙하지대를 넘는 '촐라패스', 쿰부히말라야의 파노라마를 볼 수 있는 '고쿄리', 영롱한 '고쿄호수', 에베레스트일출 '칼라파타르', 죽음의 고갯길 '콩마라패스' 등을 모두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쿰부히말라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산은 '에베레스트(8848m)'뿐만 아니라, '눕체(7879m)', '로체(8516m)', '임자체(6189m)', '초오유(8201m)', '마칼루(8463m)', '타보체(6501m)', '촐라체(6440m)', '콩데(6187m)', '탐세르쿠', '쿠슘캉가루'를 비롯한 수 많은 고봉들을 볼 수 있다.
대망의 하이라이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꼽히는 '아마다블람(6812m)'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 3대 미봉 - 쿰부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 안나푸르나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 알프스의 '마테호른')
물고기의 꼬리라는 별명을 가진 '마차푸차레'가 있는 ABC코스,
어머니의 진주목걸이라는 뜻의 '아마다블람'이 있는 EBC코스
당신이 어느 곳을 선택하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맥인 히말라야에 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도전하라. 그리고 추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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